페이스북에서 표류하던 중 해당 도서에 대한 북토크 광고를 보고 '이런 책도 있구나~' 생각만 했던 책.
도서관에서 추천받은 책을 검색하다 우연히 발견하게 되어 무심결에 집어와 읽게 된 책.
가볍게 훑고 지나갈 생각이었던 책.
출퇴근 길 편안히 읽고 지나갈 책.
이 책은 법조계에서 활동하는 변호사가 직접 작성한 글쓰기 가이드이다. 단순히 법률 문서 작성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설득력 있고 논리적인 글을 쓰는 데 필요한 구체적인 팁을 제공하고 있다. 비교적 쉽게 작성되어 큰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예전에 읽었을 때는 가볍게 넘어갔던 측면들이, 글쓰기를 지속하면서 다시금 종종 생각나게 되었다. 결국 가장 기본적인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은 일상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이나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입장에 있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책의 핵심 내용
(1) 명확성과 간결함
이 책에서 강조하는 첫 번째는 명확성과 간결함이다. 법률 문서나 일반 글 모두에서 복잡한 주제를 단순하고 쉽게, 간단하게 설명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거지. 독자가 글을 읽으며 "그래서 무슨 말을 하려는 건데?"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핵심 메시지를 빠르고 명확하게 전달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어떤 정류의 글이건 이런 접근은 중요하다. 독자는 핵심 메시지를 빠르게 파악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글을 쓸 때 불필요한 내용을 덜어내고 명확히 전달해야 한다. 특히 보고서나 제안서를 작성할 때 이 원칙이 큰 차이를 만들어 낸다.
(2) 피라미드 구조 활용
책에서는 글의 구조를 설계할 때 "피라미드 원칙"을 따르라고 강조한다. 결론을 먼저 제시하고, 그다음에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를 차례로 배치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쓰면 독자가 글의 핵심을 빠르게 이해할 수 있고, 읽는 내내 글의 논리 흐름을 따라가기 쉬워진다. 블로그 글이나 프레젠테이션 자료 작성에도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3) 독자 중심의 시각
저자는 독자의 관점을 고려해 설득력 있는 글을 써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독자가 무엇을 궁금해하고, 어떤 정보를 필요로 하는지를 먼저 이해해야 글의 효과가 높아진다는 것! 이건 단순히 법률 문서에만 해당되는 얘기가 아니다. 어떤 글이든 독자의 입장에서 쓰면 훨씬 더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팁
'변호사의 글쓰기'는 글을 자주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유용한 교훈을 주고 있다. 다음은 이 책에서 배운 내용을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몇 가지 팁!
- 핵심 메시지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기: 글을 쓰기 전에 핵심 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해 보면, 메시지가 더 명확해져.
이 부분은 다른 글에서도 종종 본 적이 있다. 책을 읽을 때도 한권을 다 읽고 한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는 것이 제대로 책을 읽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것처럼, 글을 쓰기 전에도 역으로 한 문장에서 계속 확산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지~ - 피라미드 구조로 논리적 글쓰기: 결론을 먼저 제시하고, 이유와 근거를 차례대로 설명
언제부턴과 두괄식 혹은 양괄식 구조의 글이 많아지기 시작한 점도 이와 비슷할 것이다. 사람들의 사고가 서구식으로 변화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우선 글에서 결론을 먼저 제시해 주장하는 바를 명확히 하고 마무리로 다시 한번 핵심을 짚어주는 구조가 가장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는 글인 것 같다. - 독자의 관점에서 생각하기: 독자가 궁금해할 질문을 먼저 던지고, 이에 대한 답을 글에 담아보자.
결국 '쓰는 사람'이 아닌 '읽는 사람'의 입장, 역지사지를 생각해 보라는 것. 한국말은 화자와 청자가 모두 똑똑해야 하는 말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만큼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고 활용도가 높기도 하지만 자칫 서로가 다른 말을 하기도 쉽다는 것!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독자의 관점에서 어떤 것이 궁금할지 생각하는 청자 중심의 사고를 하는 글이 친절한 글~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변호사의 글쓰기'는 글쓰기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글쓰기에 대해 다시 한번 점검해 보고 이를 어떻게 나만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저자의 경험기반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명확하고 논리적인 글을 쓰고 싶어 하는 사람이 참고할 수 있는 여러 참고서 중 하나로, 블로그 글쓰기, 보고서 작성, 심지어 일상적인 이메일 작성에도 이 책의 원칙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여러 참고서라 하는 이유는 워낙 이런 류의 책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고... 개개인에 따라 맞는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 시기에 따라 다르게 와닿기도 한다.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는 크게 와닿지 않았다. 유사한 직업을 가진 이들에게는 개인의 경험을 엿보며 습득할 수 있는 부분이 있겠지만, 내게 특별한 무언가가 있지는 않았던 책이었다. 하지만 최근들어 여러 글을 작성하며... 내게 친숙한 방식이 아닌 유사하지만 미묘하게 다른 방식의 글쓰기를 하게 되며 '한줄로 요약'이라는 측면에 다시금 꽂히게 되었다. 이후에도 어떻게 다르게 와닿을지 모르겠지만, 현 시점에서 자주 생각하게 되는 이슈!
글쓰기는 단순히 생각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내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도구이다. 앞으로의 시대는 평생 읽고, 쓰는 것이 더 중요해 지는 시대라고 할 수 있다. '변호사의 글쓰기'는 이를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있다.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실용적인 팁과 전략으로 가득한 이 책, 글쓰기를 더 잘하고 싶다면, 한번쯤 읽고 직접 적용해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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