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원평 작가의 [아몬드]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소년 윤재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감정, 관계, 그리고 삶의 본질에 대해 묵직한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다.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는 독특한 설정은 독자들에게 감정이란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에 대해 깊은 성찰을 유도합니다. 윤재의 이야기는 가족과 친구라는 관계망 속에서 점차 자신의 세계를 확장해가는 성장담이기도 하다.특히, 이 책은 아동가족학적 관점에서 주목할 만한 요소가 많은 책이다. 아동·청소년의 감정 발달과 이를 둘러싼 환경, 즉 가족과 사회의 상호작용이 아이의 정체성과 삶의 태도를 형성하는 데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통찰력 있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감정의 결핍과 그 의미: 윤재의 성장 이야기윤재는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는 특이한 상태(편도체가 비정상적으..